'목욕'하기 싫다고 코기인데 비글로 위장해 애교부리는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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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싫은 목욕시간. 강아지는 귀를 숨기며 갖은 애교를 부렸지만 결국 목욕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웨이보에는 목욕하기 직전 주인을 잠시 망설이게 한 사랑스러운 웰시코기 강아지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웰시코기 한 마리가 샤워장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기 직전 웰시코기는 쫑긋 세워져 있던 귀를 내리고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주인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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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의 큰 눈망울은 마치 주인에게 "목욕하기 싫어요"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듯 보였다. 

주인은 코기의 애교 넘치는 모습에 잠시 망설이다가 물을 틀어 깨끗하게 몸을 씻겨줬다.

코기의 비글미 넘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사르르 녹게 한다.

특히 반려인들은 해당 사진을 보고 자신의 반려견도 목욕할 때만 되면 애원하는 표정을 짓는다며 큰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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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반적으로 강아지들은 피부가 민감하고 물에 털이 젖는 행동이 낯설어 목욕을 싫어한다.

동물 전문가들은 샤워기 소리에 민감한 강아지들을 위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온몸을 마사지하듯 샴푸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눈 주위에 샴푸가 오래 닿지 않도록 먼저 헹구어 줘야 한다. 강아지 목욕은 한 달에 2~4번이 적당하다고 알렸다.

만약 강아지가 목욕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면 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기억을 먼저 만들어 주는 게 좋다.

강아지가 들어갈 곳에 물을 적당히 받아놓고 거기에 장난감을 띄워둔다던가, 5~10분간 스파를 즐기게 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자.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