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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배웠다"…선수단 환영 행사서 환한 미소 보인 김보름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이 강원도청 선수단 환영 행사에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이 강원도청 선수단 환영 행사에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28일 오전 강원도는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강원도청 선수단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김보름은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노란 머리를 좀 더 어두운색으로 바꾸고 나타났다.


행사 내내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보름은 최문순 강원지사의 격려에 엷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보름은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다시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게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다"라며 "이번 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인생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강원도가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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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는 "나에게 딸이 2명 있다. 딸 때문에 아직까지 운 적은 없지만 이번 올림픽 김보름 선수 때문에 많이 울었다"며 "오늘은 다 잊고 활짝 웃어달라"고 김보름 선수를 격려했다.


한편 김보름은 지난 1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팀워크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KBS


이후 24일 열린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웃지 못한 김보름은 시상대에서 내려온 후에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에서도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도 않고 할 수도 없을 것 같다"고 대답하며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