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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많은 히어로 중에 '아이언맨'을 선택한 이유

아시아 썰매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인터뷰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소신을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아시아 썰매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청소년들에게 방황의 시절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마음을 전했다.


27일 KBS '뉴스9'에는 평창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스켈레톤 1위를 차지한 윤성빈 선수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메달을 딴 기쁨과 어머니에 대한 마음 등 다양한 질문에 답하던 윤승빈 선수는 마지막으로 방황하던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이야기에도 힘있게 답했다.


이날 '아이언맨' 헬멧인 이유를 묻는 앵커 질문에 윤성빈 선수는 "트랙을 내려갈 때, 코스 안에서 내려갈 때 꼭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 때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뉴스9'


윤성빈은 그러면서 "내가 쓰고 있을 때는 이 디자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기력에서는 크게 작용을 안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은 정말 좋은 별명"이라고 밝혔다.


10대와 20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냐는 앵커 추가 질문에 윤성빈 선수는 "요즘 시대 제가 알기로는 꿈을 찾는게,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며 꿈에 관해 이야기하며 운을 뗐다.


이어 "나도 똑같이 경험을 했고 그래 왔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나도 그랬듯이 늦게 시작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은데"라며 자신 또한 이전에 꿈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던 시절을 겪었음을 언급했다.


윤성빈 선수는 또 "항상 꿈을 찾는 게 중요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사이트KBS '뉴스9'


꿈을 찾으려 방황하는 시간이 헛된 것이 아니며 꿈을 찾았다면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면 된다는 말이었다.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결국 이겨내고 꿈을 위해 수없이 땀방울을 흘린 그의 말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윤성빈 선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올림픽 이후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성빈 선수는 "올림픽이 끝났다고 해서 절대 마음이 해이해진다거나 그런 것들 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 처음 해왔던 모습을 항상 생각한다"며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로 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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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