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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민유라·겜린' 선수에 '사비'로 1천 달러 후원

문 대통령 부부가 자비로 훈련비를 충당한 피겨 아이스 댄스 국가대표팀에게 1천 달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효자동 사진관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문 대통령 내외가 자비로 훈련비를 충당한 피겨 아이스 댄스 국가대표팀에게 1천 달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훈련비를 모금 중인 민유라-겜린 선수의 펀딩 페이지에 500달러를 모금했다.


이날 'Jaein Moon'이라는 페이스북 아이디로 500달러가 후원됐다. 이는 문 대통령의 SNS 아이디다.


문 대통령은 모금액과 함께 "피겨스케이팅과 만난 아리랑은 참으로 멋졌습니다"라며 "아름다운 두 사람의 경기 모습을 다음 올림픽에서도 꼭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고펀드미 사이트 캡처


청와대에 의하면 해당 아이디로 모금을 한 누리꾼은 문 대통령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숙 여사 또한 모금에 동참했다. 김 여사도 문 대통령과 같은 500달러를 모금해 문 대통령 부부는 총 1천 달러(한화 약 107만원)를 후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종료 후 자신의 SNS에 민유라-겜린 선수에 대한 글을 남긴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민유라 선수와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고 극찬하며 "자비를 들여 훈련해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모금에) 함께 해주실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늦게나마 이들의 사정을 알게 된 문 대통령이 사이트를 직접 찾아 후원에 동참한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가 후원한 금액은 부부 내외의 사비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한편 26일 오후 8시 기준 민유라와 겜린 선수의 후원 금액은 11만 2,605달러(한화 약 1억 2,065만원)까지 모였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