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에게 발로 머리 밟히면서 서러워 눈물 펑펑 쏟은 가정부 (영상)

Facebook 'Johnny Ghe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집주인에게 머리를 밟힌 가정부는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쳤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Johnny Ghee'에는 집주인의 폭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가정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에서 촬영된 영상 속 집주인은 가정부에게 무차별적으로 발길질을 가하고 있다.

Facebook 'Johnny Ghee'

집주인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가정부의 등과 머리를 가차 없이 밟기 시작한다.

가정부는 쏟아지는 발길질에도 반항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발길질도 모자랐는지 집주인은 막대기를 들고 와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가정부의 온몸을 구타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가정부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에 분노하고 있다.

NST Online

일각에서는 폭행당한 가정부가 아델리나(Adelina)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델리나는 지난 11일 사망한 10대 가정부로 집주인의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일자 경찰 측은 "영상에 나오는 소녀는 아델리나가 아니다"라며 "아직 아무것도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아델리나 사망 사건의 파급력이 컸던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