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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내내 하루 수십 번씩 '무료'로 관광객들 태워 나른 '택시기사'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무사히 마무리 된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준 이들의 노고가 전해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무사히 마무리 된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준 이들의 노고가 전해졌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평창올림픽 내내 하루 수십 번씩 '무료'로 관광객들을 태워다 준 택시기사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매체는 평창올림픽이 무탈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뒤에서 묵묵히 올림픽을 위해 힘써준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40년 경력 택시 운전사 오흥범 씨는 펑창올림픽이 진행되는 내내 진부역에서 스타디움까지 하루 수십 차례 왕복 운전을 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게다가 동료들과 의기 투합해 요금도 받지 않고 '무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는 평창올림픽을 보러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흥범 택시기사는 "집에서 영어 공부를 좀 했다. A, B, C, D도 적고... Thank you. Bye.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라며 뿌듯해 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보상도 없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애국심을 드러낸 것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폐회식 날까지 누구보다 바빴던 이들도 있다. 바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근처 진부역 청소를 담당하는 청소부들이다.


하루 700명을 상정해 만든 작은 역에 올림픽 내내 만 명이 오가다보니 매일이 전쟁이었다.


하지만 청소미화원으로 일하는 김순복 씨는 바쁜 일정에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오히려 "'여기에 버려주십시오' 하면 'Thank you' (감사합니다.) 해요. 그럼 너무 기분도 좋고 보람도 있어요"라고 행복해 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평창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최송화 씨 또한 "자원봉사 힘내라고 핫팩도 건네주시고, 기쁘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만큼이나 보이지 않은 곳에서 노력한 평범한 시민들 덕분에 지난 17일 동안 올림픽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