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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보도는 '거짓말'"…평창올림픽 '직관'한 일본 작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을 직접 관람한 한 일본 작가는 일본 매체가 쏟아낸 부정적인 뉴스들은 모두 거짓이었음을 깨달았다.

인사이트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평창 올림픽을 방문한 일본의 한 작가가 남긴 솔직한 평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한 작가 A씨는 시사잡지 '주간 아사히'에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글을 싣기 위해 평창 올림픽의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동료에게 이끌려 개회식 티켓을 구입하고 머물 호텔까지 확보한 후였지만 A씨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를 망설였다.


인사이트KBS '평창 2018 개회식'


당시 일본 언론은 매일같이 평창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을 쏟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티켓이 팔리지 않는다', '너무 추워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화장실이 적다' 등 평창 올림픽의 실패를 원하는 듯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 때마다 A씨는 두툼한 냉장실 작업용 방한 장갑과 기저귀까지 준비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인사이트SBS '평창 2018 개회식'


이윽고 평창에 도착하게 된 날. 일본에서 듣던 사실과 달리 성공의 기운이 물씬 풍겨오는 현장을 목격한 A씨는 놀랐다.


전세계 올림픽 팬들이 개회식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관객들의 얼굴에는 기대가 가득했다. 미국인과 독일인 몇은 과거 올림픽 관전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A씨는 흐르는 '땀'을 닦으며 또 한번 놀랐다.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라는 일본 매체의 보도는 거짓이었던 것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얼어죽지 않고 즐기다 귀국'한 A씨는 '주간 아사히'에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전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A씨는 개회식 이후에도 쏟아지는 부정적인 보도에 '악의'라고 느꼈다고 한다.


A씨는 자신의 글에서 "수만 명의 관객이 한번에 움직이기때문에 불편했지만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운영의 수완에 도움을 얻은 인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평창을 비난한 일본 스포츠 매체 / The page


한편 그간 일본 일부 매체들은 평창 올림픽이 호평 받고 있음에도 이를 질투하듯 부정적인 뉴스들을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일 한 스포츠 매체도 "평창은 사상 최악의 겨울 올림픽"이라며 근거 없는 사실들을 나열하며 맹비난했다.


그러나 직접 평창을 찾아 '진실'을 목격한 한 일본 국민에 의해 '가짜뉴스'임이 드러났다.


전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늘(25일) 오후 8시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인사이트인텔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