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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은메달' 획득에 기쁨의 포효하는 한국 봅슬레이 4인방

한국 봅슬레이 4인승 국가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고 온몸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국 봅슬레이 4인승 국가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고 온몸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원윤종-전정린-서영우-김동현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은 2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 16초 38로 전체 29개 출전팀 중 최종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원윤종처럼 파일럿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팀이 3분 15초 8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은 니코 발터가 파일럿으로 나선 독일팀과 나란히 똑같은 기록을 세우며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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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은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비인기 종목인 한국 봅슬레이가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한국 봅슬레이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 사상 최초의 쾌거이기도 하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따보지 못한 봅스레이 4인승은 메달권과 거리가 멀다는게 중론이었다.


특히 올림픽 올인 전략에 따라 2017∼2018시즌 월드컵을 다 치르지 않고 중도 귀국하면서 4인승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평창올림픽 출전팀 가운데 최하위인 50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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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4인방은 우려를 딛고 폐회식날 열린 4인승에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한국 스포츠의 가능성을 세계 입증했다.


아무도 믿지 않았던 기적이 실제 현실로 이뤄지면서 앞으로 봅슬레이 경기에 대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이로써 컬링 여자대표팀에 이어 봅슬레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현재 한국 올림픽 선수단 종합 성적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7위로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