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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표팀 던진 상패 맞고 '10바늘' 꿰맸는데도 사과 못 받은 한국인 피해자

네덜란드 빙속스타 스벤 크라머가 속한 대표팀의 '상패 투척' 사태에 대한 양쪽의 입장이 달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YouTube 'TV N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네덜란드 대표팀의 '상패 투척' 사태에 대한 양쪽의 입장이 달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새벽 강릉 라카이 리조트의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던진 상패에 맞아 한국인 두 명이 크게 다쳤다.


이후 네덜란드 빙속스타 스벤 크라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표팀을 대신해 한국어로 직접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폐회식을 앞둔 오늘 그는 사과문을 돌연 삭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venkramer'


이와 관련해 상패에 맞아 응급실에 갔다고 주장하는 한국인 피해자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면서 급속도로 빠르게 퍼졌다.


25일 상패를 맞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운동선수 3명이 함께 들 만큼 무거운 상패를 갑자기 관객을 향해 던진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관객들은 날아오는 상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맞았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사건 다음날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해자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보인다.


A씨는 "봉합수술한 의사의 말에 따르면 뼈가 보이고 총 10바늘 꼬맸다고 했다"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왼쪽 머리의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저는 사고 후 사과를 받지 못했고 선수단을 본 적 조차 없다"고 전했다.


치료 중 네덜란드 대표팀 관계자가 만나서 사과하겠다고 전화했지만 사고 후에 아무렇지 않게 SNS를 하고 기자회견에서도 거짓말을 하는 선수단의 모습에 진정성이 없다고 느낀 A씨는 거절을 표했다.


조용히 보험처리를 받고 끝내려고 했던 A씨는 "보험처리조차 지체되고 피드백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선수단은 당장 일요일, 행사 주최측은 월요일에 떠난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A씨는 보험 처리가 해결되지 않고 사건 당사자들이 모두 떠나면 남은 치료 과정은 모두 A씨가 부담해야하는 상황이기에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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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