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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김은정 "'동갑내기' 김연아보고 동계올림픽 꿈꿨다"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 김은정 선수가 김연아를 보고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발언했다.

인사이트

(좌) 연합뉴스, (우) 제이에스티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 김은정 선수.


김은정(29) 선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은 계기로 다른 스포츠 은퇴 선수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김은정 선수는 여자 컬링 준결승 전에서 일본을 8-7로 꺾은 뒤 언론들과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김은정 선수는 "김연아(29)가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2010 밴쿠버올림픽을 기억한다"며 "팀원 전체가 김연아를 보고 막연하게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꿨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올림픽을 상상만 하던 이들이 꿈을 현실로 이뤄낸 것이다.


하지만 김은정 선수는 "당시에는 (올림픽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김은정 선수는 "이대로 몇 년 더 가면 세계 정상급 팀만 모이는 '그랜드슬램'이라는 대회에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주변의 말도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김은정 선수를 포함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10 밴쿠버올림픽 때의 김연아처럼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에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오른다.


인사이트2010 밴쿠버올림픽 당시 김연아 / 연합뉴스


과거 김연아는 완벽에 가까운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김연아를 보며 '메달'의 꿈을 키운 여자 컬링 대표팀이 김연아처럼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많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