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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조재현, 딸 조혜정에게 "아빠 같은 남자 만나지 마"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이 과거 딸 조혜정에게 했던 의미심장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이 과거 딸 조혜정에게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5년 6월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조재현은 딸과 사윗감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조혜정이 "아빠는 내가 어떤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냐"고 묻자 조재현은 "속이 깊은 애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


그는 "너무 표현 잘하고 그런 애들보다 조금 진중한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아빠 같은 남자 만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빠의 문제는 첫째 일, 두 번째 나, 세 번째가 가정인 사람인 것"이라며 "냉정하게 말하자면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다. 가정이 우선인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최근 조재현은 극단 시절 동료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인사이트Instagram 'yul0917'


지난 23일 배우 최율은 인스타그램에 조재현의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글을 올려 조재현을 저격했다.


이날 JTBC '뉴스룸'에서는 조재현과 한 극단에 있었다는 익명의 여성 A씨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A씨는 "혼자 앉아 있거나 하면 갑자기 (조재현이) 나타나 뒤에서 손을 넣는 짓을 계속 했다"며 "(극단 대표가) 여기서 있었던 일은 다 잊으라며 봉투를 내밀었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밖에도 조재현이 출연한 드라마의 스태프로 일을 하다가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는 폭로 글도 등장했다.


그러나 조재현의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23일 소속사는 "지금까지 언급된 여러 가지 의혹들과 관련해 배우를 포함한 소속사 관계자들이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