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시상식서 수호랑 들고 '엄지 척' 하는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한국 남자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메달 시상식서 수호랑 인형을 들고 양팔 번쩍 올려 기쁨을 표출했다.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오른 사람은 금메달리스트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와 동메달리스트 잔 코시르(슬로베니아)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상호 선수다.

결승 경기에서 갈마리니에게 아깝게 패한 이상호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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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쓴 이상호는 시상식이 진행되는 내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은메달 시상대에 올라 수호랑 인형을 건네받은 이상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기도 했다.

'엄지 척' 세레모니가 이어진 후에는 자신을 응원해 준 관중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인사했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이상호의 '엄지 척'은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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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