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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제자에게 두들겨 맞아 피투성이 된 선생님

밤늦게 술에 취해있었던 학생은 학교 선생님을 마주하고선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Hull Daily Mail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청소년 제자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선생님 모습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이스트요크셔주 킹스턴어폰헐(Kingston upon Hull)의 고등학교 선생님 크리스탄 도슨(Christian Dawson, 40)이 17살 제자 루카스 미콜리우나스(Lukas Mikoliunas)에게 공격 당한 사건을 보도했따.


지난해 3월 18일 새벽 2시께 선생님 도슨은 킹스턴어폰헐의 도로에서 피를 흘리는 처참한 상태로 발견됐다. 


여러 번 머리를 맞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던 도슨은 주민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사이트Hull Daily Mail


담당 의사에 따르면 당시 도슨의 얼굴은 으스러졌으며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도슨은 뇌진탕과 안구 손상으로 몇 차례 대수술을 받으며 현재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그는 자신을 폭행한 범인으로 학교 제자였던 루카스를 지목했다.


밤늦게 술을 마시러 호프집에 들렀던 도슨은 당시 17살이었던 루카스와 눈이 마주쳐 그만 집에 들어가라는 잔소리를 했다.


인사이트YouTube 'Hot news Daily'


술이 잔뜩 취해있었던 루카스는 잔소리에 화가 나 무기를 사용해 선생님을 폭행했다.


도슨의 진술대로 루카스가 체포됐지만, 그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범인이라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그의 범행 증거가 속속히 나오면서 루카스는 지난해 8월 법원에서 선생님인 도슨을 구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루카스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 신청을 했으나 항소심에서도 기각돼 다음 달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