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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하나하나 '심쿵' 언니美 뽐내는 김아랑의 러블리 매력 7가지

국민들마저 '심쿵'하게 만든 쇼트트랙 맏언니 김아랑의 러블리한 매력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국가대표팀 맏언니, 이름만으로도 무게가 느껴지는 자리다.


강도 높은 훈련과 빡빡한 연습 일정으로 고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국가대표팀에 있어 '맏언니'의 역할은 생각보다 크다.


동생들을 다독이고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도록 끌고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맏언니' 김아랑은 그 역할과 책임을 톡톡히 해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자신의 메달 색깔보다는 동생들의 부상을 먼저 걱정했고, 중요한 순간엔 남들보다 한 바퀴를 더 도는 등 희생도 마다치 않았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지내는 동안 김아랑의 행동 하나하나엔 동료 선수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가 담겼다.


선수들뿐 아니라 국민들마저 '심쿵'하게 만든 쇼트트랙 맏언니 김아랑의 러블리한 매력들을 모아봤다.


1. 4위에 그쳤지만 금메달 딴 동생 최민정 아낌없이 축하해준 김아랑


인사이트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김아랑은 동생 최민정과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쉽게도 김아랑은 4위에 그쳤다.


결승전까지 올라와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는 속상함이 들만도 하지만 김아랑은 울음이 터진 최민정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며 축하 인사부터 건넸다.


오히려 이 순간을 즐기라며 최민정을 다독였고, 그가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모니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아랑은 "민정이가 1등을 해서 기쁘고 기특하다. 나 또한 후회 없이 만족스러운 경기를 해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2. 고독방서 비공개 사진 대방출하며 '팬사랑' 드러낸 김아랑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의 모든 경기가 끝나고 23일 새벽 김아랑은 '고독한 김아랑방'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다들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숨겨뒀던 미공개 사진을 대량 방출했다.


그동안 아낌없이 격려와 박수를 보내준 팬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김아랑의 마음이었다.


3. 세월호 노란리본 달고 올림픽 경기 출전한 김아랑


인사이트(좌) MBC, (우) 연합뉴스 


평소 노란 리본 스티커를 캐리어에 붙이거나, 배지를 달고 다니는 등 세월호 참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김아랑은 평창올림픽에서 헬멧에 노란리본을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세월호 참사를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마음이었다. 


이후 김아랑은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리본 때문에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팽목항에 계신 (미수습자 가족) 분들께 고맙다고 연락이 왔다"며 "그 한 마디에 정말 큰 위로가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4. 훈련 끝나고 손수 연습장 치우는 맏언니 김아랑


인사이트연합뉴스 


쇼트트랙 1000m, 3000m 계주를 앞두고 있던 지난 19일 김아랑은 대표팀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이날 3000m 계주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김아랑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마음을 다잡았다.


훈련이 끝나자 김아랑은 연습장에 놓인 블럭을 치우는 등 뒷정리에 나섰다.


대표팀 맏언니인 김아랑은 동생들에게 일을 미루기보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5. 계주 3000m 금메달 따자 "동생들이 안 다쳐서 가장 기쁘다"고 말한 김아랑


인사이트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3000m 여자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우리나라를 강하게 견제했고 좀처럼 한국은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6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여전히 세번째 자리에 머물러 있던 우리나라. 그때 김아랑이 스퍼트를 내며 한 바퀴 반이 아닌 두 바퀴를 아웃코스로 돌아 캐나다를 제치고 두 번째 자리에 팀을 안착시켰다.


다음 주자인 김예진을 있는 힘껏 푸싱하다 뒤로 넘어지기까지 했다.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김아랑은 희생을 주저하지 않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 눈물을 쏟은 김아랑은 동생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며 "동생들이 다치지 않고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6. 동료들이랑 있을 땐 언니 위엄 내려놓고 '잔망미' 뽐내는 김아랑


인사이트Instagram 'yoongykwak'


여자 대표팀에 맏언니 김아랑이 있다면 남자 대표팀엔 맏형 곽윤기가 있다.


오랫동안 쇼트트랙 훈련을 함께 받으며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남다른 '절친 케미'를 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곽윤기는 과거 김아랑과 함께 서로의 얼굴에 낙서를 하며 장난친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대표팀 안에서는 의젓한 맏언니지만 동료들과 있을 땐 비글미 넘치는 매력을 뽐내는 김아랑이다.


인사이트Instagram 'alangkim'


7. 급성 위염으로 소치 올림픽서 메달 놓치자 4년간 이 악물고 연습만 한 '독종' 김아랑


인사이트YouTube 'SBSNOW'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아랑은 경기 당일 급성 위염에 걸리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아침부터 토하기를 반복한 김아랑은 결국 주 종목인 1500m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다.


소치 올림픽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했던 김아랑은 이후 두 번의 실수는 없다는 일념 하나로 독하게 마음을 먹고 연습에 몰입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NOW'


치고 올라오는 후배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 게으름 한 번 피우지 않고 4년을 이 악물고 버틴 김아랑.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선 김아랑은 3000m 계주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로 자신의 노력과 능력을 입증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