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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인 오늘 시원한 '맥주' 한 잔은 건강에 정말 좋다 (연구)

금요일 밤 기분 좋은 맥주 한 잔은 조기 사망률을 낮춰주며 질병으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기분 좋은 맥주 한잔을 즐기는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행복한 소식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캘리포니아 노인 신경학자 클라우디아 카와스(Claudia Kawas) 박사가 2003년부터 90세 이상 노인들의 생활 습관을 연구한 결과 술이 장수와 연관되어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디아 연구진은 90세부터 99세 사이 노인들 1,700명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 습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과학 콘퍼런스 AAAS(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술을 절제한 사람보다 오히려 적당량을 마신 사람이 더 오래 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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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박사는 "술과 장수의 정확한 연관성은 좀 더 연구해봐야겠지만 하루 두 잔 맥주를 마신 사람은 조기 사망률이 18% 낮으며 실제로 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적적량의 맥주를 주기적으로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는 전문가의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도 알코올에 들어있는 성분이 뇌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고 암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몸 밖으로 배출해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의 마이켄 네더가드(Maiken Nedergaard) 박사는 쥐에 소량의 알코올을 투여해본 결과 두뇌에 있는 노폐물을 씻겨내며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맥주를 활용한 방안에 주목하고 있으며 하루 한 잔(600mL) 정도 음주는 몸에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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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일과를 마친 금요일 밤 기분 좋은 자리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도 좋겠다.


단 적당량을 넘어선 음주는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