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록 경신한 최다빈 점수보고 토끼 눈 뜨며 기뻐하는 김연아 (영상)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피겨 여제' 김연아가 후배 최다빈 선수의 신기록을 보고 함께 기뻐했다.

23일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선수 최다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8.74, 예술점수 62.75로 합계 131.49를 받았다.

이로써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7.77점과 합친 총점 199.26점으로 전체 7위를 차지했다.

최다빈이 기록한 199.26점은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191.11점 8.15점이나 끌어올린 점수다.

MBC '피겨 스케이팅(평창동계올림픽)'

그는 전광판에 비치는 자신의 점수를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했고,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에 코끝을 찡그리며 울컥하기도 했다.

최다빈의 점수를 보고 기뻐한 것은 이날 경기장 관중석에 있던 '피겨 여제' 김연아도 마찬가지였다.

김연아는 최다빈의 점수가 나오자마자 두 눈을 크게 뜨며 박수를 보냈다.

MBC '피겨 스케이팅(평창동계올림픽)'

최다빈의 7위는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올림픽에서 세운 '최고 기록'인 만큼 그의 감회는 남달랐을 것이다.

후배의 성과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대선배' 김연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맘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이날 최다빈과 함께 출전한 한국의 김하늘도 총점 121.38점을 받아 자신이 세웠던 최고 기록(111.95점)을 경신했다.

최종 13위에 오른 김하늘은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KaKao TV MBC '피겨 스케이팅(평창동계올림픽)'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