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오늘(23일), '0.01초' 차로 은메달 딴 차민규 '1000m' 출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모태범의 부상으로 예비 명단에 있던 차민규가 출전하게 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모태범의 부상으로 예비 명단에 있던 차민규가 출전하게 됐다.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는 차민규가 은메달을 따냈다.


당초 34초 4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예상했던 차민규는 0.01초 차로 아쉽게 1위를 내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짧은 다리가 아쉽다"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이며 평창 스타로 떠오른 차민규는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모태범을 대신해 1000m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모태범은 지난 22일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 도중 넘어지며 허리와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배 모태범의 부상으로 뜻밖의 출전 기회를 얻은 차민규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1000m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


500m의 두 배를 뛰어야 하는 1000m이기에 당연히 훈련 방식도 달랐을 것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간 500m에 특화된 훈련을 받아온 차민규에게 메달을 걸 것이라는 기대는 부담이 될 법도 하다.


그러나 차민규가 500m와 1000m를 병행해 온 선수이고, 선수 시절 통틀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차민규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는 23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그는 5조 인코스에서 카자흐스탄의 표도르 마젠트세브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