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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구해준 여성에게 손잡아달라며 '앞발' 살포시 올린 인절미 (영상)

주인을 잃은 강아지는 보호소를 향하는 길 내내 구조대원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Kim Mozena Rezac'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자신을 구해준 구조대원의 손을 꼭 붙잡는 아름다운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동물 보호소 구피 풋 도그 레스큐(Goofy Foot Dog Rescue)의 설립자 여성 킴 모제나 레작(Kim Mozena Rezac)이 골든 리트리버 암컷 강아지 리건(Regan)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주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면서 강아지는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한순간에 집을 잃은 강아지의 소식을 접한 동물 구조대원 레작은 골든 리트리버 리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인사이트Facebook 'Kim Mozena Rezac'


레작은 자신의 품에 강아지를 안고선 이젠 괜찮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새로운 주인을 찾을 때까지 가여운 강아지를 자신이 돌봐줘야겠다고 결심한 레작은 강아지와 함께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길, 자신을 구하러 와준 구조대원이 고마웠는지 강아지는 운전하던 레작의 손을 감싸기 시작했다.


레작의 손위에 자신의 손을 포개어 올려놓은 강아지는 다른 쪽 손도 번갈아 올리며 구조대원 손을 따뜻하게 잡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Kim Mozena Rezac'


레작이 강아지 손을 내려놓자 강아지는 자신의 손을 다시 올려놓으며 집으로 향하는 길 내내 두 손을 꼭 마주 잡았다.


아마 강아지는 자신을 구해주는 손길을 알아채고선 감사 인사를 전하려 연신 손을 잡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구조대원 레작은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을 만날 때까지 보호소에서 함께 생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아지가 구조대원의 손을 붙잡고 있는 모습은 일주일도 채 안 돼 조회 수 283만을 기록했다.


인사이트Facebook 'Kim Mozena Rezac'


가슴 따뜻한 리건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주인이 되고 싶다고 줄을 서고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