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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여자 컬링, 결승전 놓고 일본과 맞붙는다

오늘(23일) 밤 결승 무대를 향한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과 일본과의 숙명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독보적인 1위로 예선을 돌파한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 대표팀이 숙적의 일본과 맞붙는다.


23일 오후 8시 5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이 펼쳐진다.


앞서 라운드 로빈으로 치러진 예선에서 한국은 1승 1패 이후 7연승을 연달아 달성하며 파죽지세로 예선 1위에 등극했다.


반면 일본은 5승 4패로 미국의 승패 결정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4위로 4강에 올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비록 등수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일본은 예선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패배를 안긴 팀으로 만만하게 보긴 이르다. 


운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우리나라 주장 김은정 스킵도 승리를 향한 의지를 가득 내뿜고 있다.


그는 "한국 컬링의 올림픽 첫 메달리스트로 기억되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항상 무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낸 김은정의 메달의 향한 전의는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동안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인 '팀 킴'은 탄탄한 팀워크로 매 경기 역대급 실력을 선보였다.


의성 여고 재학시절부터 절친했던 김은정과 김영미는 방과후 활동으로 처음 컬링에 접했다.


잠깐의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들은 컬링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이윽고 김영미의 친동생 김경애, 김경애의 친구 김선영까지 인연이 닿으면서 지금의 막강한 컬링 대표팀으로 성장해왔다.


시간이 흘러 2015년 고등학생 김초희까지 합류하면서 마침내 지금의 '팀 킴'이 완성됐고, 열악한 지원 속에서도 8년간 탄탄한 팀워크를 길러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선발전 탈락이라는 시련을 딛고 현재 평창에서 날개를 힘껏 펼친 우리나라 '팀 킴'이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열리는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예선 2위 스웨덴과 3위 영국이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