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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자기 이름 부르자 배 속에서 'V'하며 인사한 태아

배 속 태아는 엄마, 아빠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V'자를 그려 보이며 무사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인사이트Laura Brow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배 속 태아는 엄마, 아빠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V'자를 그려 보이며 무사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배 속 아이의 이름을 짓기 위해 심사숙고 중인 엄마, 아빠의 고민을 한방에 덜어준 효자 아기를 소개했다.


영국 서리카운티 길퍼드(Guildford)에 살고 있는 여성 로라 브라운(Laura Brown, 26)은 임신 32주 차에 접어든 예비 엄마다.


인사이트Laura Brown


최근 로라는 출산 예정일인 4월 21일을 앞두고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남편 알렉스 굴드(Alex Gould, 35)와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날 부부는 아이를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4D 초음파를 촬영했다.


검사 중 간호사가 "아기의 이름은 정하셨나요?"라고 묻자 로라는 "안그래도 남편과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 상의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옆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알렉스는 "생각해둔 이름이 있다"며 배 속 아기를 향해 "프랭키(Frankie)"라고 소리쳤다.


인사이트Laura Brown


그러자 놀라운 장면이 초음파에 잡혔다.


아기가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고 고민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더니 이내 조그마한 손가락 두 개를 펴 'V'를 그려 보인 것이다.


자신의 이름이라는 것을 찰떡같이 알아 듣고 반응하는 아기의 모습에 부부는 물론 의료진 또한 함께 너털웃음을 짓고 말았다.


로라는 "'프랭키'라는 이름이 마음에 든 게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아기가 자신이 갖게 될 이름에 관심이 많다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아이를 하루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건강하게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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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Laura Brown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