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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 찾으려 한국 온 '입양아' 국가대표 이미현, 아버지와 연락 닿았다"

어릴 적 친부모와 헤어졌던 한국 스키 국가대표 이미현 선수의 친부로 여겨지는 이와 연락이 닿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렸을 적 헤어졌던 친부모를 찾으러 평창올림픽에 참여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미현 선수의 아버지와 연락이 닿은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이미현 선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을 통해 친부모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 살 때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로 입양됐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친부모를 찾는 중이다.


3년 전 처음 입양기관을 찾았다는 이미현은 "한국에 친척이 전혀 없고, 엄마 쪽 친척이 좀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국 국적을 회복한 그는 평창에서도 "친부모를 찾고 싶다"며 국내 여러 언론들에게 자신의 소망을 밝혀왔다.


이렇다 할 언론 효과를 못 보던 가운데 지난 21일 스포츠동아 취재진은 "내가 이미현의 친부인 것 같다"는 편지가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동아에 따르면 편지의 발신인은 경남 창원에 거주 중인 이모씨였다.


최근 지인들로부터 이미현 선수의 이야기를 접한 이씨는 "출생과 입양과정이 당시 상황과 흡사하고, 얼굴 역시 유사한 부분이 많아 한 번 확인해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8년 전쯤 친딸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그 뒤로는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대한스키협회


현재 다른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이씨는 "친딸을 찾겠다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심스럽게라도 확인절차를 거치고 싶다"고 밝혔다고 스포츠 동아는 전했다.


친부모를 찾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살아있는 지금, 이미현 선수가 가족을 찾길 많은 이가 바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