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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단 한 곳에서만 만들어지는 '컬링 스톤'의 비밀 (영상)

대한민국에 컬링 열풍이 부는 가운데 컬링 경기에 사용되는 '특별한 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

(좌) 연합뉴스, (우) YouTube 'Guardian Sport'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대한민국에 컬링 열풍이 대단하다. 유행어 "영미, 영미!"부터 로봇청소기 패러디까지.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선전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컬링 종목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빙판 위 체스'라고도 불리는 컬링 경기에 반드시 등장하는 물건(?)이 있다. 바로 맷돌처럼 생긴 '컬링 스톤'이다.


단순한 돌멩이처럼 보이는 이 컬링 스톤은 사실 매우 특별한 걸작이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올림픽 컬링 경기마다 사용되는 스톤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Guardian Sport'


사실 컬링 스톤은 스코틀랜드의 에일서 크레이그(Ailsa Craig)에서 채굴되는 화강암으로만 제작된다. 


컬링 경기에 사용되는 컬링 스톤은 보통 두 가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다. '에일서 크레이그 블루혼'과 '에일서 크레이그 일반 초록 화강암'이다.


스톤 중심 부분은 흡수율이 낮아 빙판을 녹이는 속도가 느린 '블루혼'이 사용되고 스톤 바깥 부분에는 충격에 버틸 수 있는 '초록 화강암'으로 구성돼 있다.


2시간 30분에서 3시간가량 소요되는 컬링 경기에 적합한 내구성을 지니도록 제작되는 것이다.


보통 경기에서 사용되는 둥글고 납작한 컬링 스톤의 무게는 19.96kg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Guardian Sport'


컬링은 상당히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운동이기도 하다.


팀의 리더 '스킵', 우리 대표팀의 경우 "영미"를 외치는 김은정 선수가 작전을 전담해 팀원들에게 스위핑 방향을 지시한다.


컬링 스톤이 빙판 위를 가르기 시작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브룸'으로 열심히 비질하듯 스위핑을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리고 어느새 스톤이 표적 중심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컬링 스톤을 표적 중심에 가장 가까이 넣어야 팀이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컬링은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됐으며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YouTube 'Guardian Sport'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