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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서 얼어 죽어가는 아기 길냥이 치료해주고 입양까지 한 연예인

가수 산다라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길냥이였던 모찌를 입양하게된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arksiblingscatstagram'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가수 산다라박이 매서운 추위에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던 길냥이를 치료하고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지난 21일 산다라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장의 고양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생명이 위태롭던 길냥이 모찌를 치료하고 입양을 결정하기까지의 사연이 담긴 내용이었다.


산다라박은 사진 속 아기 고양이를 모찌라고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arksiblingscatstagram'


모찌와 산다라박의 인연은 산다라박의 어머니가 버스 정류장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모찌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유난히 추웠던 올겨울, 버스정류장에 있던 모찌는 매서운 한파에 몸이 얼어 굳어있는 상태였다.


모찌의 상태를 확인하고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을 직감한 산다라박의 어머니는 서둘러 모찌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치료했지만 모찌는 저체온증으로 인해 며칠 동안 물조차 잘 마시지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arksiblingscatstagram'


인사이트instagram 'daraxxi'


너무 어렸던 탓에 모찌의 컨디션은 좀처럼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산다라박의 극진한 간호에 응답한 것일까. 꾸준히 치료를 받던 모찌의 기력이 기적처럼 살아나기 시작했다.


치료 기간 동안 모찌와 너무 많은 정이 들어버린 산다라박은 결국 모찌의 입양을 결정했고, 지난해 12월 25일 모찌를 새로운 식구로 맞았다.


현재 모찌는 산다라박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건강한 모습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araxxi'


한편 산다라박은 지난해 6월에도 도움이 필요한 길냥이를 입양한 바 있다.


몸이 불편했던 길냥이 쿠키를 모찌와 마찬가지로 치료해주고 입양한 것.


당시 산다라박은 마지막까지 입양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쿠키를 다시 길거리로 내보내야 한다는 소식에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찌도 역시 엄마가 발견한 아기인데요 이번 겨울 말도안되게 추웠잖아요. 근데 정말 춥던 어느날 엄마가 사람도 뜸한 버스정류장에서 뭐가 동그랗게 말려있는걸 발견하고 가보니까 몸이 너무 얼어서 거의 굳어있는 아기고양이였대요. 너무 놀라서 얼른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저체온증에 밥도 못먹어서 위험한 상태였죠. 얼른 따듯하게 해주고 치료를 하는데.. 몇일동안은 물도 못마시더래요.. 너무 어리고 너무 컨디션이 안좋아서 가망이없을거같다고했는데... ㅠㅠ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아났어요!!! 그래서 집으로 데려오게됐는데 또래에 비해 덩치는 좀 작지만 지금 너무 건강하고 잘 놀아요! 쿠키랑 둘이 어찌나 말썽을 피우는지 말썽쟁이여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parksiblingscatstagram님의 공유 게시물님,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