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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할 땐 '세젤귀' 손하트 날려주는 '안경언니' 김은정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이 냉철한 무표정을 벗어던지고 귀여운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사이트K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늘 냉철할 것만 같던 '안경 선배' 컬링 김은정이 귀여운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지난 21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는 대한민국과 덴마크 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컬링 여자 예선 9차전이 치러졌다.


이날 각 팀 선수들은 대전에 앞서 카메라를 통해 차례대로 인사했다. 이윽고 대표팀 주장 김은정의 차례가 됐다.


여느 때처럼 근엄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입장한 김은정은 렌즈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그러더니 돌연 환히 미소지으며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상대 팀인 덴마크를 9:3으로 완파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은 후에도 김은정은 주위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옆에 있던 동료 김선영에게 "그거 하자 그거"라더니 다시금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선보인 것이다.


그간 관람객들을 보고 손을 흔든 적은 있으나 이날처럼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을 뽐내는 것은 흔치 않은 모습이었다.


김은정은 평소 카리스마 있는 무표정으로 경기에 임해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선수다.


바다 건너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에서도 김은정 특유의 무표정을 소개한 바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그런 김은정의 특급(?) 손가락 하트에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경기 내내 강렬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끄는 김은정 선수는 오는 23일 오후 8시 5분에 열리는 한국 대 일본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 나선다.


일본은 앞서 치러진 예선전에서 한국팀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다.


이번 한일전에서 승리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대표팀은 '두 번의 패배는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한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김은정과 컬링 대표팀에 쏟아지는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Naver TV '컬링 (평창동계올림픽)'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