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보러왔다가 직원 실수로 5분간 '50가지 그림자: 해방' 감상한 관람객들
강제로 '50가지 그림자: 해방'을 감상한 관람객들이 '강렬한 5분이었다'는 감상평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블랙팬서가 상영되어야 하는 영화관에 '50가지 그림자 : 해방'이 나와 관람객들이 멘붕에 빠졌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동남부 조지아주 아틀랜타에 있는 영화관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영화가 잘못 상영된 웃지 못할 사연을 전했다.
지난 13일 애틀랜틱 스테이션 영화관에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블랙팬서의 연이은 매진행렬이 이어졌다.
그런데 애틀랜틱 스테이션 영화관에서 블랙팬서가 아닌 치명적인 멜로 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이 상영됐다.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5분간 지속됐는데, 관람객들은 깜짝 놀라며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미국 트위터 사용자 'ChefWaites'는 "스마트폰을 들고 찍을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안 돼'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블랙팬서를 보러 정말 잘 왔다"며 "이렇게 많이 웃어본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 관람객은 "강렬했던 5분이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마블의 새 히어로 탄생을 보기위해 어린 자녀와 함께 영화관을 방문했던 가족들은 식은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는 사연도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국내에서도 개봉한 블랙팬서는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가고 있으면 단숨에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50가지 그림자: 해방도 지난 21일 개봉했으며 2만 1천 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심상찮은 기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