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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 폭행'으로 입건된 음성 치킨집 사장 집단 폭행사건 (영상)

치킨 한 마리가 발단이 된 폭행장면이 담긴 영상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insight_television'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한 전화 한 통이 폭행사건으로 이어졌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치킨집에서 일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가게 사장으로 보이는 이가 난투극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사람들은 한데 엉켜 싸우고 있다. 짧은 머리의 여성 A씨와 긴 머리의 여성은 서로의 머리를 붙잡고 있으며 그 옆으로 건장한 체격의 남성 두 명이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insight_television'


이 남성들은 A씨에게 욕설을 하며 잡고 있는 머리카락을 놓으라고 윽박지른다.


A씨는 남성들에게 "나를 죽이라고"라는 말을 하며 다른 여성의 머리카락을 꽉 쥐었고 남성들은 "놓으라고"를 연발하며 A씨를 폭행했다.


남성들 중 한 명인 B씨는 A씨의 얼굴을 주먹과 손바닥, 무릎 등으로 가격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MBC 충북이 보도한 음성군의 한 치킨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A씨를 폭행한 이들은 한 가족으로 A씨의 치킨집에 치킨 배달을 요청했다.


A씨는 이 가족의 집이 외곽지역이라 한 마리 배달은 어렵다고 답했고 B씨 가족(아들, 딸)은 A씨의 매장을 찾아와 폭행을 저질렀다.


이들의 폭행에 A씨의 매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A씨가 바닥에 쓰러진 뒤에야 싸움이 끝났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B씨 가족은 폭행 혐의로 입건됐고 A씨도 쌍방 폭행으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B씨 가족이) 치킨을 시켰는데 왜 배달을 안해주느냐 (고 말했고, A씨가) 거기까지 너무 멀어 못간다, 옥신각신하다가 싸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이게 어떻게 쌍방 폭행이냐", "치킨 말고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