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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에게 고맙다"…은메달 딴 공 후배들에게 돌린 맏형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팀추월 은메달의 공을 동생들에게 돌렸다.

인사이트SBS 


"동생들이 너무 든든히 잘 받쳐줘서 고맙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동북고)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한 '맏형' 이승훈(대한항공)은 2개 대회 연속 팀추월 은메달의 공을 후배들에게 돌렸다.


이승훈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결승에서 준우승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인사이트SBS 


아쉽지만 팬들의 응원을 받고 힘내서 최선을 다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들이 너무 든든하게 잘 받쳐줘서 고맙다"라며 "후배들이 앞으로 대표팀을 잘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훈은 자신이 아시아 선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금1·은3)을 딴 것에 대해선 "지금 알았다"라고 웃음을 지은 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기록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남자 1,500m '깜짝' 동메달에 이어 팀추월에서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제가 잘했다면 노려볼 만했다"라며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이다.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2개나 수확해 정말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내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 '막내' 정재원은 "제가 부족한 부분을 형들이 채워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다음 올림픽에서는 제가 형들에게 더 힘이 돼 금메달을 노리고 싶다. 형들이 함께 해줘서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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