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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 끌려온 '인어 남자'를 사랑하게 됐다"···'셰이프 오브 워터' 내일(22일) 개봉

어른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미국 판타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한국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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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포스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어른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미국 판타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한국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2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개봉된다.


20세기폭스코리아가 배급을 맡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모든 조건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배경은 냉전 시대인 1960년대다. 미 항공우주센터의 비밀 실험실에는 '인어 남성' 형상을 한 괴생명체(더그 존스)가 반입된다.


언어 장애를 가진 가난한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다 우연히 그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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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스틸컷


낯선 환경에 큰 스트레스를 받은 인어 남성은 연구원을 물어뜯고 공격하는 등 포악하게 군다.


하지만 엘라이자 눈에는 그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슬픈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엘라이자는 결국 온몸이 비늘로 덮인 인어 남성과 교감하다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를 실험실에서 몰래 빼내기로 마음먹는다.


과연 그 누가 엘라이자의 순수한 사랑을 욕할 수 있을까.


영화에서 엘라이자는 "그를 사랑하는 나도 괴물인가요?"라고 물으며 관객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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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스틸컷


사실 엘라이자의 말처럼 사랑하는 데는 어떤 이유도 필요 없다.


그 어떤 조건이나 편견, 고정관념도 순수한 사랑이 커지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퍽퍽한 삶에 치여 '계산적인 사랑'이 정답이라 잠시 착각했던 성인들이 보면 좋을듯 싶다.


한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영화 '판의 미로'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만들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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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스틸컷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