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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나면 기겁할 만큼 생소한 사우나 남탕·여탕 차이점 5

생각지도 못했던 구조와 문화, 시설 때문에 알고 나면 깜짝 놀랄 만한 남탕과 여탕의 차이점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MBC '무한도전', (우) SBS 뉴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여자와 남자는 다르게 태어났다. 생각하는 것도, 몸의 구조도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다름'이 우리가 피곤할 때 찾는 대중목욕탕에서도 존재한다.


아무래도 남자는 여탕을, 여자는 남탕을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미지의 공간이다.


그런데 목욕탕의 구조와 시설, 문화,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남탕과 여탕이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같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만, 너무나도 다른 남탕과 여탕의 차이를 소개한다.


1. 무제한 수건 vs 한정된 수건


인사이트SBS 뉴스 


남탕과 여탕의 차이는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여성들은 보관함 키와 함께 수건 두 장을 받지만 남성들은 키만 받고 탕에 입장한다.


무제한 수건을 사용할 수 있는 남성들과는 달리 여성들은 두 장의 수건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필요시 목욕탕 직원에게 수건을 더 달라고 하면 주지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수의 업주는 여성이 남성보다 수건 회수율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한정 수량의 수건을 지급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이유로 '훔친 수건'이라고 쓰인 수건들을 비치해놓은 곳도 등장하고 있다. 


2. 남탕 안에는 남성용 변기가 설치돼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소리를 듣거나 탕에 들어있는 물을 보면 자연현상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이때를 대비해 남탕 안에는 서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변기가 설치돼있다.


앉아서 볼일을 봐야 하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들은 서서도 볼일을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귀찮다는 이유로 탕에서 볼일을 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일까 하는 끔찍한 상상도 해보게 된다.


3. 자유로운 치약 vs 묶여 있는 치약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소비자고발'


여성들은 목욕탕에 비치된 치약이 실에 묶여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정된 자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치약이 여탕에 있다. 


치약을 들고 가는 사람이 많아 도난 방지를 위해 묶어둔 것이다. 마치 수건처럼 말이다. 


4. '찜' 해놓는 문화 vs 자유로운 문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Heopop 허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YouTube '댈님'


남탕과 여탕에는 앉아서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여탕에서는 치열한 자리 맡는 문화가 존재한다.


좋은 자리를 발견하게 되면 여성들은 자신의 목욕용품들을 꺼내놓고 영역 표시(?)를 한다. 


잠시 탕에 들어갈 때도 자신의 자리에 아무도 앉지 못하도록 표시를 해두고 간다.


반면 남탕에는 자리 때문에 신경전을 벌이거나 눈치싸움을 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5. 염색 vs 몸에 음식 바르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남녀탐구생활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Ranking World'


남탕에는 보지 못한 광경일 것이다.


여탕에서는 흔히 요구르트, 요플레, 오이, 달걀 등을 몸과 얼굴에 바르고 마사지한다.


대부분 유통기간이 지난 것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반면 남탕에서는 염색하는 사람도 있어 벽에 '염색 금지'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 곳이 많다. 


방송서 거침없이 옷 '홀딱' 다 벗고 샤워하는 아들 보고 당황한 샘 오취리 엄마아들 샘을 위해 '미우새'에 나온 샘 오취리 엄마가 거침없이 맨몸 샤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1년 반만에 목욕탕 간 아들이 울컥한 사연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뒤 1년 6개월만에 함께 다니던 목욕탕에 간 아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