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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노렸다" 고등래퍼2 지원자 17살 래퍼 민티 '로리타' 논란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민티. 일각에서는 민티를 두고 '로리타 컨셉'이라며 지적하고 나섰다.

인사이트Facebook 'minty666'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23일, 고등래퍼2가 찾아온다.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방송됐던 Mnet '고등래퍼'는 "세상을 뒤집을 10대들의 힙합전쟁"을 내세우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전국 곳곳에서 모인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의 환상적인 무대가 이어지며 연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물론 긍정적인 평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출연자들이 구설에 오르면서 논란이 일었기 때문.


고등래퍼1이 종영된 후 약 1년이 지난 지금, 고등래퍼2의 막이 오르면서 지난 시즌보다 지원자가 4배 이상 폭등하는 등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지원자가 있었으니 바로 '민티'다.


인사이트Facebook 'minty666'


지난 6일 여성 래퍼 민티(본명 김아린, 17)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고등래퍼2' 지원 영상을 게재했다.


민티는 위스퍼랩이라는 다소 참신한 장르로 개성 넘치는 랩을 선보였다.


의상 또한 독특했다. 얼굴이 다 가려지도록 벙거지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스툴에 앉은 채 오버 니삭스를 신은 모습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민티. 일각에서는 민티를 두고 '로리타 컨셉'이라며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영상에서 민티가 입고 있는 니트에 'Eat me'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는데, 이것이 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물론 확대해석일 수 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민티가 입은 니트에는 원래 'Eat me'가 뒷면에 쓰여 있다. 의도적으로 거꾸로 입었다"고 주장했다.


로리타 컨셉과 성적인 은유를 위해 기존의 니트를 거꾸로 입어 'Eat me'가 보이도록 설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가사 역시 문제로 삼았다. 로리타 컨셉을 주장한 사람들은 민티의 노래 가사에 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설명했다.


"나랑 비밀친구 하자는 소리지" / "배고프니까 입속에 쑤셔넣어줘, 날 연주해줘, 더 흥미로운거 해줘"


"사탕을 처음 먹어본 더 어렸던 그 날처럼 푹? 푹 더, 깊은 곳에"


"입에 짝짝 붙는건 뗴어내려면 손이 많이 가. 모두 싹싹 긁어 남김없이 핥아먹어봐"


인사이트Facebook 'minty666'


이같은 논란을 주장하는 이들은 민티가 과도한 컨셉으로 인기를 끌려고 한다고 지적하며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로리타'에 대한 문제의식을 언급했다.


여전히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 성 상품화하는 풍토에서 로리타 컴플렉스가 하나의 '취향'으로 수용돼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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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