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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동생 민유라 경기보며 엄마 미소 짓는 '선배' 김연아 (영상)

'피겨여신' 김연아가 민유라-겜린 조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경기를 응원했다.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피겨 여신 김연아가 한국 최초 아이스댄스 프리에 진출한 민유라-겜린을 응원하기 위해 강릉을 찾았다.


한때는 아이스링크를 누비며 찬사와 박수를 받았던 '선수' 김연아는 이제 후배들을 뒤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선배'로서 관중석에 앉아 이들의 경기를 바라봤다. 


지난 20일 오전 김연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한 김연아는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1층 중앙 관중석에 자리를 잡았다.


네 번째 순서로 우리나라 민유라와 겜린이 나오자 김연아의 눈빛이 한층 더 초롱초롱해졌다.


우리나라 전통 민요 아리랑이 경기장 전체를 가득채우고, 민유라와 겜린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 속에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연아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김연아는 민유라와 겜린의 무대가 진행되는 내내 '엄마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후배 피겨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김연아는 마치 자신이 연기하는 것처럼 푹 빠져들었다.


멜로디가 빨라질 때면 함께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고, 고난도 점프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4년 만에 찾은 올림픽 무대에서 이제는 한 명의 관람객이 된 김연아는 다소 감회가 새로운듯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바라봤다.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인사이트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날 민유라는 선배 김연아가 아이스아레나를 찾았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며 "진짜 올 줄 몰랐는데, 너무 좋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한편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이자 선배로서 각종 경기장을 찾으며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의 3, 4차전 경기를 지켜봤으며, 지난 19일에는 비인기 종목인 남자 봅슬레이 경기를 보기 위해 슬라이딩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YouTube '비디오머그' 


비인기종목인 봅슬레이 경기장 직접 찾아 응원한 김연아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봅슬레이 경기장에 김연아가 직접 찾아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연아가 경기 응원 왔다는 말에 '동공 확장'된 민유라 (영상)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와준 '선배' 김연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