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텅 빈 식당에서 앉을 자리 없다며 쫓겨난 '초라한 노숙자'의 정체 (영상)

YouTube 'Coby Persi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유튜버 스타가 겉모습에 따라 대우가 어떻게 다른지 사회적 시선을 알아 본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기 유튜버 코비 퍼신(Coby Persin, 23)이 노숙자로 변장해 플로리다의 레스토랑에 방문한 모습이 담긴 3분짜리 실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코비는 한눈에 봐도 지저분한 옷을 입고 대형 쓰레기봉투를 손에 쥔 채 레스토랑에 접근했다.

코비는 입구에 서 있던 레스토랑 직원에게 다가가 2명이 앉을 자리가 있느냐고 물었다.

YouTube 'Coby Persin'

레스토랑 종업원은 당신이 먹기엔 가격이 비싸다며 다소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수중에 돈이 많이 있다고 말한 코비는 식당에 들어가면 안 되느냐 거듭 물었다.

레스토랑 종업원은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으나 당신이 앉을 의자가 없다며 단호하게 접근을 막았다.

코비는 다시 한 번 레스토랑 종업원에게 기회를 주듯 그럼 메뉴를 보면 안 되느냐고 물었다.

완고한 종업원은 코비를 레스토랑 밖으로 나가달라며 멀리 쫓아냈다.

YouTube 'Coby Persin'

그 순간 수억대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가 코비에게 다가왔다.

차를 운전한 기사는 트렁크에 들어있던 돈 가방을 꺼내 코비에게 건넸다.

코비는 돈 가방을 열어 종업원에게 다가가 돈이 많다고 하지 않았냐며 사람 겉모습으로 모든 걸 판단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레스토랑 사서 당신을 바로 해고할 수 있다. 운이 좋은 줄 알라"며 건너편 식당으로 향했다.

YouTube 'Coby Persin'

코비의 정체를 알게 된 레스토랑 종업원은 순간 할 말을 잃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코비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경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미국 인기 유튜브 스타 코비는 각종 실험 영상을 촬영해 사회에 각종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난달 1월에는 그의 유튜브 채널에 운전자를 위협하는 도로 구덩이 포트홀에 식물을 심은 영상을 게재했다.

YouTube 'Coby Persin'

운전자에게 도로 위 지뢰라 불리는 포트홀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미국 뉴욕 도로의 구멍마다 식물로 가득 채워 넣은 것이다.

코비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통과하며 엄지를 치켜 세운 바 있다.

YouTube 'Coby Per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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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