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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이 터진 줄 알았는데 꼬물꼬물 아기가 순풍 나왔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던 여성이 집 화장실에서 출산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Charlene Fullerton / PA Real Lif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가 집 화장실에서 출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스코틀랜드 중부 폴커크시에 살고 있는 샬렌 풀러톤(Charlene Fullerton, 32)과 스티븐 프레져(Steven Fraser) 부부가 생각지도 못한 막내딸 제니(Janey)를 얻은 사연을 보도했다.


워킹맘인 샬렌은 에밀리, 케트린, 소피라는 이름의 세 딸을 키우고 있었다.


남편 프레져와 상의 끝에 더이상 임신을 하지 말자고 결정까지 내린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샬렌은 황당하지만 뜻깊은 경험을 했다. 바로 집 화장실에서 막내딸 제니를 품에 안은 것이다.


인사이트Charlene Fullerton / PA Real Life


그날 밤, 샬렌은 끔찍한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로 뛰어갔다.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고통에 남편 프레져는 맹장이 터진 게 아니냐며 걱정했다.


그런데 그 순간 샬렌은 자신의 다리 사이로 무언가가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놀랍게도 아기의 얼굴이었다.


두 사람 모두 경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생리도 했었고, 무엇보다 두 번의 임신 테스트기 결과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출산 상황에 일단 아기를 깨끗한 천에 감싸 안은 샬렌과 프레져는 응급구조대의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인사이트Charlene Fullerton / PA Real Life


이후 샬렌과 프레져 부부의 놀라운 출산 소식은 영국 외신 메트로와 스코티쉬 데일리에 보도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샬렌은 "그동안 배가 이상하게 불러온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며 "임신 테스트기의 결과 때문에 내가 임신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인터뷰 중 밝혔다.


이어 "온 가족이 태어난 아기의 얼굴을 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충격받은 아이들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막내딸 제니를 키우고 있는 샬렌은 딸에게 미안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녀는 "임신한 줄도 모르고 몇 잔의 와인과 단배를 핀 적도 있다"며 "엄청난 반전을 안기며 세상에 태어난 제니는 다행히 현재 건강하고 명랑하게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부와 오른쪽 허벅지 아프면 '맹장염' 의심해 봐야 한다아래쪽 배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맹장염에 걸렸을 수 있으니 당장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사망한 지 '10일째' 되던 날 관 속에서 갓난아기 '출산'한 엄마숨진 산모가 사망한 지 10일이 지나고 아기를 낳는 희귀한 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