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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친정 엄마를 '니네 엄마'라고 부르는 시어머니

설 명절 연휴 시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시어머니의 교양 없고 어처구니 없는 '호칭' 때문에 속상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설 명절 연휴 시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시어머니의 교양 없고 어처구니 없는 '호칭' 때문에 속상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설 명절 연휴 셋째 날인 지난 1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정 어머니를 '니네 엄마'라고 부르는 시어머니의 말씀에 화가 났다는 이야기가 공감을 얻었다.


글쓴이 A씨는 남편과 함께 명절 연휴를 맞아 시부모님이 계신 시댁으로 인사를 드리러 방문했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gettyimages


인사이트자료 사진 / 연합뉴스TV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면서 화목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뜬금 없이 시어머니가 친정 엄마 이야기를 꺼냈다.


A씨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순간 시어머니의 입에서 나오는 '호칭'을 듣고 깜짝 놀라 귀를 의심했다.


시어머니가 A씨의 친정 엄마를 지칭하면서 '니네 엄마~ 니네 엄마'라고 여러번 언급했던 것.


인사이트자료 사진 / gettyimages


인사이트자료 사진 / 연합뉴스


옆에서 남편이 그런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는 당황한 표정을 하더니 곧바로 "엄마! 장모님한테 니네 엄마가 뭐야! 창피하게"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엄마, 안사돈 어른이나 사부인이라고 해야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호칭이 아주 잘못됐으니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시어머니는 옛날 분 치고는 좋은 대학도 나오시고 평소에도 무척 지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명절 연휴에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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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자료 사진 / gettyimages


특히 시어머니가 친정 아버지를 언급할 때는 '사돈 어른'이라고 깍듯하게 예의를 갖춰서 불렀는데 이상하게 친정 엄마에게는 매너 없는 말투를 사용했다.


교육도 많이 받으신 분인데 설마 호칭을 몰라서 그렇게 부르는 것은 아닌듯 싶어 숨은 뜻이 있는 게 아닌지 A씨는 의문을 가졌다.


명절 연휴에 아들이 '니네 엄마'라는 호칭에 대해 큰 소리로 무안을 줬던 탓이었을까.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이렇다할 말씀도 없었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gettyimages


특히 식사를 할 때에도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고 눈조차 마주치지 않아 뭔가 단단히 토라지신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남편이 집에 돌아오는 길에 A씨에게 "사부인은 아니더라도 어머님도 아니고 '니네 엄마'가 뭐냐고 내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말해 기분이 다소 풀렸다고 했다.


명절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가까운 사람들끼리 '호칭 문제' 때문에 서로 뜻하지 않게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자료 사진 / 연합뉴스


실제로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이 "나도 시어머니에게 '니네 엄마'라는 말을 들어본 경우가 있다", "가족들이 서로 호칭을 함부로 부르는 탓에 싸운 경험도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호칭할 때 자신의 아들에게 '니네 와이프'라고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잇달아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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