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켈레톤 1호' 정소피아, 최종 15위로 올림픽 마감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 정소피아가 자신의 평창 동계올림픽을 최종 15위로 마감했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정소피아(25·강원BS경기연맹)가 최종 15위에 올랐다.
정소피아는 16∼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29초 89로 20명의 출전자 중 15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리지 야놀드는 3분 27초 28의 기록으로 소치올림픽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독일의 재클린 로엘링(3분27초73)은 은메달, 영국의 로라 지아스(3분 27초 90)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2018시즌 세계랭킹 33위인 정소피아는 한국의 여성 1호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다. 아직 경력이 짧아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권에 오르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소피아는 전날 1차 시기 52초47(13위), 2차 시기 52초67(15위)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3차 시기 52초47(15위), 4차 시기 52초28(9위)로 기록을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스타트 기록이 1차 5초10(4위), 2차 5초15(6위), 3차 5초16(5위), 4차 5초17(5위)로 좋아 큰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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