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부터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시작…"오후 4시 절정"
설 연휴 셋째 날이자 토요일인 오늘(17일)부터 본격적인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되겠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설 연휴 셋째날이자 토요일인 오늘(17일)부터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짧은 설날연휴로 오전 9시 이후로 교통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나흘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로 인해 오늘 하루종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오늘 점심이 지난 오후 4시께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는 예상 시간은 새벽 2~3시쯤이 되겠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3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오늘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4만대로 평소 주말보다 2만 대, 어제보다는 1만 대 가량 많겠다.
한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현대해상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는 총 3,595건으로 해당 기간 전체 사고(1만 1,821건)의 30.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달인 2월 평일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가 2823건으로 전체(1만2694건)의 22.3%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8.1%포인트 높은 수치다.
안전거리 미확보와 주시태만이 후미추돌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