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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코리아" 평창서 한국 보안요원 욕설·폭행하고 달아난 영국 IOC위원

영국 IOC위원이 우리나라 보안요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KBS 9시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영국 IOC 선수위원이자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 부회장이 평창올림픽서 한국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달아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프레스센터 앞 주차장에서 현장을 안내하던 보안요원이 40대 영국인 남성을 막아섰다.


이 남성은 보행자 길이 아닌 버스 통행로로 들어오려 했고, 안전을 위해 보안요원이 이를 저지한 것이다.


그런데 이 남성은 다짜고짜 폭언을 하며 보안요원을 밀치고 폭행했다. 심지어 보안요원을 30여m 끌고가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9시 뉴스 


피해를 입은 보안요원 김모씨는 "제가 유도를 하는데 이 사람이 제 말에 불응하고 'XX 코리아' 하면서 밀치고 30m쯤 뒤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확인 결과 평창 보안요원을 폭행한 남성은 영국 IOC 선수위원 애덜 팽길리(41)로 밝혀졌다.


팽길리 위원은 당시 보안요원에게 "상부에 말하면 한국에서 일 할 수 없게 만들겠다"고 협박한 뒤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9시 뉴스 


해당 사항을 보고받은 IOC 측은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평창조직위 역시 IOC에 강력하게 항의한 상태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IOC 대변인은 "현재 IOC는 팽길리 위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며, 그도 사건 피해자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밝혔다.


또 "팽길리 위원이 곧바로 한국을 떠날 예정이며 2월 25일에 IOC선수위원 자격이 만료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팽길리 위원은 영국 스켈레톤 선수 출신으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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