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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선수 도핑 파문에 재조명된 '역도 여신' 장미란 클래스

일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도핑 불심 검문에 걸려 자격이 정지된 가운데, 대한민국의 '역도 여신' 장미란의 과거 일화가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일본 국가대표 선수가 평창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발각된 가운데, 장미란 전 국가대표 역도선수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장미란 전 역도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 역도 여자 75kg 이상급 경기에 출전해 326kg을 들었다. 이로써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후 8년이 지난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도핑 샘플을 재검사했다.


검사 결과 IOC는 "메달리스트 10명을 포함해, 총 16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해당 선수들을 실격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금메달을 따낸 장미란의 도핑 샘플도 재검사하긴 마찬가지였다. 326kg을 들었다는 역대급 체력을 선보인 만큼, 그의 검사 결과에 역도계의 관심이 쏠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당연하게도 검사 결과는 깨끗했다.


반면 장미란과 같은 75㎏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카자흐스탄 선수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 등 여러 선수는 도핑 검사에 걸려 메달을 박탈당했다.


본인의 실력만으로 당당히 세계 정상을 차지한 우리나라 장미란 선수. 


그의 일화는 이 땅 위에 열린 평창올림픽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일본 선수와 비교되며 국민에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쇼트트랙 대표팀 사이토 게이 선수는 경기 전 시행된 불시검문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사이토는 이로 인해 자격이 정지됐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첫 선수로 남게 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일본 쇼트트랙 선수 금지약물 복용했다…"평창 올림픽 첫 사례"일본 쇼트트랙 선수 사이토 게이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 선수 도핑 적발이 한국 음식 탓이라는 일본인들일본 쇼트트랙 선수 사이토 게이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본 일본 누리꾼들이 '한국 탓'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