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일반인 번호 공개 사과 "내 실수로 피해보는 일 없길"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이 일반인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엑소 백현이 일반인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5일 백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010-5183-xxxx. 이 번호로 전화 걸지 말아주세요. 사생 팬과 무관한 분이시니 꼭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백현은 "제 실수로 인해 더 이상 피해보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도 전화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밤 백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던 중 사생 팬의 전화가 끊임없이 오자, "전화를 하지 말라"고 여러 번 경고했다.
하지만 해당 사생팬은 그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전화를 걸어왔고, 백현은 홧김에 해당 번호를 공개했다.
백현의 팬들도 함께 분노를 표하며 해당 번호로 비난 및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사생팬의 전화번호가 잘못 알려지면서 애먼 일반인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실제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A씨는 "백현이 전화번호를 불렀다는데 엑소가 몇 명인지도 모른다. 이 번호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백현이 경솔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냐", "사생팬은 팬이 아니라 범죄다", "밤새 휴대전화에서 진동이 울린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끔찍하냐"라며 백현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