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년 내내 왕따 당했는데 친구들이 장난친 '몰카'였대요"

인사이트영화 '막걸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한 학생은 3년 내내 왕따를 당했다.


하루아침에 달라진 친구들의 태도에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냈던 이 학생은 가해자들에게 사과는 커녕 황당한 메세지를 받았다며 누리꾼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3년 내내 왕따를 당한 한 학생의 사연이 게시돼 공분을 산다.


올해 중학교를 졸업한 글쓴이 A양은 "입학하자마자 3명의 친구와 친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


A양을 포함해 총 4명이 무리를 지었기에 둘씩 짝도 딱 맞아 한 학기는 즐겁게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2학기가 되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A양을 당황하게 했다.


A양은 "점심 먹고 교무실에 볼일 있어서 갔다 왔는데 그 뒤로 왕따 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중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았던 A양은 집에 가는 길에 메신저로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는거냐"고 물었지만 친구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인사이트영화 '소녀괴담'


그 이후로 A양은 조별 활동을 할 때마다 비는 곳에 어쩔 수 없이 끼어서 해야 했고, 점심을 먹을 때도 눈치를 보며 먹어야 하는 '은따'가 됐다.


게다가 다른반에도 '은따' 소문이 났는지 남은 중학교 생활 2년 반이 A양에게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았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졸업식이 끝나자 왕따 주동자 중 한 명이 A양에게 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인사이트영화 '천 번을 불러도'


그 내용은 "사실 몰래카메라였다"며 "화난 척 하고 무시하자고 장난친 건데 끝낼 타이밍을 몰라서 이렇게 된 거다"고 다소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놨다.


A양은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을 겪으며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이제서야 탈출해보려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에 가는데 걔네한텐 그게 장난이었다"고 분노했다.


매일 자기가 잘못한 행동이 있을까 봐 자책하며 힘겨운 중학교 생활을 보냈는데 친구들은 그저 '장난'으로 치부해 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최근 왕따를 비롯한 학교폭력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점차 대범해지고 과격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처벌 강화와 함께 함께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인성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친구들한테 '뺨' 맞으면서도 더 괴롭힐까 봐 눈물 꾹 참는 '왕따' 소녀청소년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왕따 문제와 계속되는 학교 폭력 소식에 현지 시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졸업식에서 혼자 서성이는 제자에게 국밥 쏜 담임 선생님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졸업식에서 혼자 외롭게 서성이던 제자에게 선생님이 뜨끈한 국밥 한그릇을 사준 사연이 전해졌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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