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선수가 체력 관리 위해 먹는 한 끼 식사량 (영상)
최민정 선수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다큐 영상이 올라와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더 아쉽게 했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500m에서 약세를 보여 왔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지만 이번엔 최민정이 있었기 때문에 금메달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쉽게 결승에서 실격 처리되면서 국민 모두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 상황 속 최근 그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다큐 영상이 올라와 팬들에게 더욱더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현재 최민정은 쇼트트랙 각 종목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녀가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막판 스피드와 지치지 않는 체력이 있었다. 그리고 이는 타고난 것이 아닌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나왔다.
공개된 영상 속 최민정은 "훈련량을 최대한 많이 소화하려 하고 있고 훈련량을 버티기 위해서 체력 관리와 먹는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밝혔다.
실제 최민정이 식사를 위해 갖고 온 접시에는 볶음밥과 함께 고기로 보이는 음식이 한가득 담겨있다.
이처럼 최민정은 힘든 훈련을 버티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음식까지도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
이렇게 하나하나 온 정신을 올림픽에 집중하며 수년간 달려온 그녀가 한 번의 판정으로 무너진 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그녀가 더 이상 금메달의 부담이 아닌 김민정 본인의 기량만 펼쳐달라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최민정은 실격 판정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지금까지 힘들게 준비했던 게 생각나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다. 이제 1,000m, 1,500m, 계주까지도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국민들의 응원을 바랐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