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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자식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슬픈 거짓말' 5가지

그 거짓말은 오로지 자식들을 위한 슬픈 거짓말이다. 그 말에는 자식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이 녹아 있다.

인사이트영화 '친정엄마'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어릴 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우리의 생각보다 부모님들은 거짓말을 많이 하신다.


곧이곧대로 부모님의 말씀을 믿었다면 조금은 배신당한 기분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 거짓말은 오로지 자식들을 위한 슬픈 거짓말이다. 그 말에는 자식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이 녹아 있다.


나이가 들어 성장하면서 사회의 쓴맛을 보고,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할 때 문득 부모님이 보고 싶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부모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에게 양보했는지 깨닫는 순간 자식들은 감사함, 죄송함에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언제나 우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부모님들. 우리를 생각하며 했던 '슬픈 거짓말'을 준비했다.


1. "나는 배 안 고파, 너 먹어"

인사이트영화 '해바라기'


흔히 부모님들은 우리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고 말씀하신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금세 젓가락을 내려놓으시는 것이 어렸을 때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한 점이라도 자식들이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셨을 게다.


2. "난 집에 있는 게 좋아"

인사이트영화 '애자'


자식들이 해외여행을 갈 때 항상 빼놓은 물건은 없는지, 위험하지는 않는지 걱정하신다.


그러면서 부모님들은 여행을 가라고 돈을 드려도 손사래를 치신다.


"난 집이 좋아. 사서 고생해"


정말 그럴까. 부모님은 그 돈을 아껴 우리에게 더 투자하고 싶으신 마음이다.


이번 기회를 맞아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효도하는 것도 좋겠다.


3. "이런 걸 뭐하러 사 왔어"

인사이트영화 '애자'


명절을 맞아, 부모님 생신을 맞아 비싼 선물을 사드리면 핀잔을 주시곤 한다.


그러면서 뒤돌아 감동의 눈물을 흘리실 우리 부모님들.


선물을 드리고 나중에 보면 알 것이다. 부모님이 얼마나 그 선물을 아끼고 아끼는지를.


4. "하나도 안 아파, 걱정하지마"

인사이트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자식들이 아프면 잠도 한숨 못 주무시고 걱정하시는 부모님들.


정작 당신 몸이 아프면, 혹여나 자식들이 걱정할까 봐 티를 내지 않으신다.


부모님의 "괜찮다"라는 말을 너무 믿지 말자. 우리가 모르는 사이 부모님들 점차 노쇠해져만 간다.


5. "바쁘잖아, 자주 안 와도 괜찮아"

인사이트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타지로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들은 멀리 떨어져 객지 생활하는 자식들이 혹여나 밥은 굶지 않을까,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신다.


그러면서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을 손꼽아 기다리신다. 금지옥엽과도 같은 자식들의 얼굴을 볼 기회이기 때문.


이번 명절에 바쁜 일정 때문에 부모님을 뵈러 가지 못했다면 당장 전화해 사랑한다고 말해보자.


우리의 생각보다 부모님에게 남은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20대가 되면 그제서야 보이는 부모님의 '진짜' 모습 5가지만약 새롭게 알게 된 부모님의 진짜 모습이 있다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처음 대든 날 아빠가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전국 대학생 울린 고려대 대숲 글표현이 서툰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국의 아들딸들의 마음을 울리며 폭풍 공감을 사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