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할머니집 가면 꼭 있는 '시골' 댕댕이들의 치명적인 매력 7
설날을 맞아 시골에 내려가면 우리에게 가장 먼저 인사하는 강아지를 만날 수 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설날을 맞아 시골에 내려가면 우리를 가장 먼저 반기는 강아지를 만날 수 있다.
시골 똥강아지들은 발소리만 들려도 '멍멍' 짖어대며 인사하기 시작한다.
특히 명절 때만 가끔씩 봐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정도로 치명적인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 강아지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시골 강아지'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모아봤다.
1. 털 색에 따라 이름이 결정된다
암묵적으로 털 색에 따라 갈색 강아지는 '누렁이', 검은색 강아지는 '깜둥이', 하얀 강아지는 '백구'로 통일된다.
2. 절대 편식하지 않는다
할머니의 건강한 식단이 강아지에게 그대로 전달되지만 아무런 불평없이 밥그릇을 싹싹 비운다.
3.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꼬리가 떨어지도록 흔든다
시골 강아지들의 꼬리를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꼬리를 격하게 흔들기에 사진을 찍으면 항상 실종되어있다.
4. 옆집 강아지와 비슷하게 생겼다
시골 강아지들은 대부분 복제한 것처럼 동글동글하고 쳐진 눈매에 혀를 내민 모습을 하고 있다.
5. 비가 와도 꼭 집 밖에 앉아 있는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비에 쫄딱 젖은 모습으로 처량하게 사람들을 쳐다보며 동정심을 유발한다.
6. 외출이 자유롭다
도시 강아지들은 목줄을 차고 산책을 시켜야하지만 시골 강아지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어둑어둑해지면 딱 맞춰 집으로 돌아온다.
7. 볼 때마다 다른 강아지 같다
추석 때 본 강아지와 분명 같은 강아지인데 어마어마한 성장 속도를 자랑하며 볼 때마다 깜짝 놀라게 만든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