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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중환자실 입원했던 이 남성은 평창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심각한 부상 뒤에서 매번 기적처럼 부활하는 '언브로큰(Unbroken)' 선수가 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Mark McMorris' ,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심각한 부상 뒤에서 매번 기적처럼 부활하며 '언브로큰(Unbroken)'이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다.


지난 11일 캐나다 스노보드 대표 마크 맥모리스(Mark McMorris)는 평창올림픽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2.2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날 2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아쉽게 역전을 허용해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맥모리스가 평창올림픽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적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얼마 전까지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환자였기 때문이다.


맥모리스는 지난해 3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친구와 스노보드를 타다 나무와 강하게 충돌했다.


턱, 팔, 골반 등 16곳이 골절됐으며 폐와 비장이 파열돼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아 목숨은 건졌지만 다시는 스노보드를 탈 수 없을지도 모르는 암담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스노보드에 대한 갈망으로 그는 사고 한 달 만에 재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해 11월에 열린 베이징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치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복귀에 성공한 그는 평창올림픽까지 오게 됐고 그 어떤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최고의 경기를 펼친다면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 모든 시련 뒤에 이렇게 다시 시상대 위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 과거에도 소치올림픽 개막 11일 전 부상을 당했지만, 올림픽에 참여해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심각한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그에게 외신들은 'Unbroken'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7번 수술 이겨내고 조국에 첫 평창 '금메달' 안긴 임효준 일상사진 14장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 선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응원해주셔 감사합니다"…금메달 목에 걸고 '손가락 하트' 날리는 임효준한국 선수 중에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임효준이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