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바람피우고 '임신'까지 하자 배신감에 스스로 목숨 끊은 남성
믿었던 연인의 배신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남성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바람피운 것도 모자라 상대방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안 남성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남성 리 웹(Lee Webb)이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된 지 일주일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웨일스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남성 리 웹에겐 결혼까지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나오던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리는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바람을 피운 사실도 충격이었지만 리를 더 괴롭게 만든 건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이었다.
배 속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지 바람피운 남성의 자식인지 알 수 없던 리는 혼란에 빠졌다.
얼마 후 여자친구가 안타까운 고백을 해왔다. 배 속 아이가 아무래도 바람피운 남성의 아이인 것 같다는 말이었다.
배신감에 괴로워하던 리는 동생에게 '여자친구 때문에 힘들다'라는 말을 남기고 종적을 감췄다.
리가 걱정됐던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얼마후 리는 근처의 숲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여자친구의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가족이 죽었다"며 안타까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유서나 자살 징후 등은 없었지만 여자친구의 바람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 같다"며 리의 죽음을 자살로 종결지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