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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친구들이랑 클럽 갔다가 인파에 깔려 숨진 20살 신입생

예쁘게 차려입고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에 놀러 갔던 여대생이 수많은 인파에 철제로 된 울타리에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인사이트Facebook 'Olivia Burt'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클럽 입장 순서를 기다리던 20살 여대생이 철로 만들어진 울타리에 깔려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잉글랜드 북동부 도시 더럼(Durham)에 있는 나이트클럽 앞에서 수많은 인파에 무너진 울타리가 줄을 서 있던 20살 여대생 올리비아 버트(Olivia Burt)의 머리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제 갓 20살이 된 여대생 올리비아는 지난 7일 밤(현지 시간)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을 가려고 꽃단장을 했다.


예쁜 옷을 입고 집을 나선 올리비아는 이른 저녁에도 클럽 앞에 줄을 길게 서 있는 엄청난 인파에 당황했다.


인사이트Facebook 'Olivia Burt'


처음 나이트클럽 더 탭(The Tab)에 온 올리비아는 친구들과 함께이기에 대기시간이 늘어나도 흥이 넘쳤다.


시간이 지나자 먼저 줄을 선 사람들이 차례대로 입장했다. 그런데 갑자기 클럽 입구에 서 있던 경호원들이 폭발적인 인파에 자정까지 출입을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길게 늘어난 입장 대기 줄과 시끄러운 음악 소리 때문에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은 이를 듣지 못했다. 뒤에 있던 사람들은 계속해서 클럽에 입장하기 위해 앞사람을 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압력이 계속되면서 올리비아가 서 있던 앞줄 철벽이 조금씩 흔들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Tap


결국, 압력을 못 버틴 철벽 울타리 일부가 천장에서 떨어지면서 올리비아 머리를 강타했다.


줄을 서 있던 올리비아는 그대로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올리비아의 한 친구는 "경비원들이 안전 때문에 입장을 막았는데 이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고 말하면서 "올리비아 위로 떨어진 쇠로 된 울타리가 엄청나게 무거워 옮기기 힘들었다"고 당시 비극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나이트클럽에서는 게임과 밤새도록 술을 반값에 파는 이벤트를 진행해 수많은 인파가 한자리에 모였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northernecho


올리비아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책임을 묻기 위해 현지 경찰과 시의회가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대 청소년 전용 클럽 웨이브서도 '입구컷' 존재한다"건전한 문화를 선도하는 청소년 전용 클럽 웨이브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살 새내기들이 헤매지 말고 바로 들어가도 좋은 핫한 '홍대 클럽' 6곳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성인들을 위해 홍대의 가장 '핫'한 클럽을 소개한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