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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300만 돌파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듀랑고'

넥슨의 개척형 오픈 월드 MMORPG '야생의땅:듀랑고'가 국내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330만 건을 돌파했다.

인사이트넥슨 '야생의 땅:듀랑고'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넥슨의 개척형 오픈 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땅:듀랑고'가 국내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330만 건을 돌파했다.


넥슨은 지난 7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듀랑고' 유저들이 '공룡과 공존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임 콘셉트',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아이템', '자신만의 사유지를 꾸며나가는 즐거움' 등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와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모바일 게임 '듀랑고'는 넥슨의 상반기 야심작이다.


넥슨이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답게 '듀랑고'의 게임성은 매우 뛰어났고, 콘텐츠도 참신했다.


인사이트넥슨 '야생의 땅:듀랑고'


이를 방증하듯 '듀랑고'는 지난달 25일 국내 안드로이드 OS와 iOS 버전으로 출시된 직후 양대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리고 국내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330만 건을 돌파하며 순항을 이어나갔는데, 이 과정에서 보여준 '문제'가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듀랑고'는 1월 25일 오전 10시 양대 마켓을 통해 정식 출시하자마자 시스템 오류와 접속 지연과 같은 문제를 보이며 서버 점검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듀랑고'는 유저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고 이는 정식 출시 7일째를 맞은 31일까지 이어졌다.


물론 지금은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접속 지연도 거의 없으며, 서버 점검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늘(8일) 또 서버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유저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넥슨 '야생의 땅:듀랑고'


8일 '듀랑고' 측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점검 시간을 오전 11시로 연장한다"며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듀랑고'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설맞이 업데이트 준비를 위한 전체 서버 점검이 예정돼 있었다.


이어 "점검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 부득이하게 점검을 1시간 연장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알 수 없는 이유로 서버 점검이 오랜 시간 진행되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듀랑고' 유저들의 불안감은 커졌고, 이는 자연스레 "2차 서버 폭발이 일어난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저들은 출시 이후 일주일 동안 넥슨 '듀랑고'의 엉망진창 서비스에 호되게 당했고 이로 인해 불신이 커졌다. 그런 상황에서 또 긴 시간을 할애해 서버 점검을 실시하니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할 터.


인사이트넥슨 '야생의 땅:듀랑고'


물론 넥슨 입장에서는 억울할 것이다.


이제 어느 정도 서버가 안정화됐고, 유저들이 말하는 '서버 폭발'은 개발팀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기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선 '나쁜 사례' 때문에 '듀랑고'는 여전히 유저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유저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과금 유도'도 '듀랑고'의 불안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듀랑고'는 "과금 유도를 하지 않겠다"는 출시 당시 호언처럼 기존 넥슨 게임들과 다르게 과금 유도 콘텐츠가 적다.


인사이트넥슨 '야생의 땅:듀랑고'


넥슨이 그동안 과금 유도와 사행성이 강하다는 비판 여론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인데, 유저들은 현재보다 '미래'를 더 걱정하고 있다. 넥슨이 언제, 어떻게 과금 유도를 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다.


실제 '듀랑고'에는 높은 능력치를 가진 장비 아이템 대신 인벤토리 증가, 에너지 회복 등 편의성 위주의 유료 아이템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듀랑고'는 언제든지 과금 유도 콘텐츠가 적용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이에 유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므로 넥슨은 지금 현 상태를 유지해야 과금 유도 회사라는 오명을 벗고 바닥까지 떨어진 유저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 불안감이 현실이 된다면 넥슨의 이미지는 더더욱 나빠질 것이다.


인사이트넥슨 '야생의 땅:듀랑고'


한편 '듀랑고'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1일까지 날짜별 출석에 따라 떡국 및 의상 제작에 도움을 주는 특별 보급품을 지급하며, 모두 출석할 경우 갓, 비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8일 진행한 설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불안정섬의 캠프가 모두 한옥으로 바뀌고 옷 제작 스킬로 생활 한복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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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 유도' 넥슨이 '피온4'도 맡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넥슨이 피파 온라인3에 이어 피파 온라인4까지 서비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