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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총 쏜 '사냥꾼'한테 복수하려 '죽은 척'하다 다리 물어버린 야생 늑대

사냥꾼이 쏜 총에 맞은 늑대는 죽은척하며 마지막 복수를 준비했다.

인사이트YouTube 'Świnka Peppa Po Polsku'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총에 맞아 쓰러진 야생 늑대가 죽기 직전 자신에게 총을 쏜 사냥꾼에게 마지막 복수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카자흐스탄 외딴 산속에서 사냥꾼들이 야생 늑대를 잡으며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눈이 가득 쌓여있는 산속에서 총으로 무장한 사냥꾼 2명이 서 있다.


늑대를 사냥하던 남성들은 야생 늑대 한 마리를 발견하곤 목을 정확하게 겨냥해 총을 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Świnka Peppa Po Polsku'


늑대는 총에 맞은 순간 그대로 눈 위로 쓰러졌다. 


이때 한 사냥꾼이 녀석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곁으로 다가갔고, 발로 살짝 몸을 건드는 순간 죽은 줄 알았던 늑대가 다시 벌떡 일어났다.


화들짝 놀란 사냥꾼들은 소리를 지르며 뒤를 돌아 헐레벌떡 뛰어갔다.


하지만 이미 독이 오를 대로 오른 늑대는 죽을힘을 다해 자신에게 총을 쏜 사냥꾼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물어버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Świnka Peppa Po Polsku'


그러나 이미 몸에 심각한 총상을 입은 늑대는 얼마 가지 않아 눈에 초점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늑대가 사냥꾼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죽은 척 한 게 분명하다"며 "총에 맞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카자흐스탄 일부 지역에서는 동절기가 되면 사냥꾼들이 늑대 사냥에 나선다.


늑대 한 마리만 잡아도 모피와 고기를 얻을 수 있어 겨울을 나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야생 동물을 더욱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


YouTube 'Świnka Peppa Po Polsku'


죽을 때까지 단 한 마리 암컷만 사랑하는 '사랑꾼' 동물 8동물의 세계에서도 오직 단 한 마리만 바라보기를 맹세하는 참사랑이 존재한다.


이 동물은 지난달 지구상에서 더 볼 수 없다는 '멸종'이 선고됐다북미 지역에서 살던 큰 고양잇과 동물 동부 퓨마가 공식적으로 멸종이 선고됐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