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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교수, 연예인 '특혜' 주면서 일반학생한테 '술접대' 받았다

경희대학교에서 연예인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학과 교수가 일반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SBS News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연예인들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과의 한 교수가 일반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SBS 8시 뉴스는 경희대학교 모 학과의 한 교수가 논문 심사를 앞둔 일반인 대학원생에게 술 접대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정용화의 박사과정 부정 입학과 관련해 입건된 인물이다.


인사이트SBS News


경희대 대학원 졸업생 A씨는 "매년 100만 원 넘는 술대접를 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술대접을 하지 않으면 논문심사에 불이익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학원생들은 해당 교수가 휴강도 반복했다고 불평했다.


해당 대학원 재학생 B씨는 "외부활동만 주로 하시고 수업도 두세 번 하고 만다"며 "휴강도 엄청 많이 한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SBS News


재 경희대 측은 해당 교수의 '갑질'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희대가 이미지 제고를 명목으로 연예인에게 특혜를 남발하는 동안 묵묵히 노력하는 일반 학생들은 스승의 갑질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정용화 '부정 입학'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경희대학교는 최근 가수 조권에게도 석사 졸업 논문 심사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권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수들의 권력 싸움으로 희생양이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YouTube 'SBS 뉴스'


조권 "석사 특혜 논란 죄송…학위 취소된다면 받아들일 것"졸업공연을 하지 않고 엉터리 영상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수 조권(29)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경희대 '특혜 입학 논란' 정용화, 3월 5일 군 입대한다FNC엔터테인먼트는 경희대학교 '특혜 입학'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씨엔블루 정용화가 입대한다고 밝혔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