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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명 개인정보 유출"…'과징금 3억' 부과받은 하나투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46만명의 고객의 개인정보를 지키지 못해 결국 3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여행업체 하나투어가 46만여명의 고객 개인 정보를 유출해 3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과징금 부과 처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는 제1차 과징금부과위원회를 열어 하나투어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 3억 2,725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과징금부과위는 "매우 중대한 위반 행위를 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하나투어에대한 첫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인사이트지난해 올라온 사과문 / 하나투어 홈페이지


또 정보 유출에 책임이 있는 대표자와 임원을 징계하고 특별교육을 시행하라고 명령했으며 고객 개인 정보를 제때 파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80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해 9월 말 전산망 해킹으로 고객 46만 5,198명과 임직원 2만 9,471명의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


유출된 고객 개인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주소뿐 아니라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까지 포함됐다.


과징금부과위의 심의 결과 하나투어는 수탁업체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커가 개인 정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았다.


또한 주민등록번호가 저장된 PC의 파일 일부를 비밀번호도 설정하지 않고 보관하는 등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


과징금부과위는 같은 해 하나투어가 1월 여행 예약 고객 명단을 유출하고도 통지 의무를 위반해 과태료를 받았던 점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서 고객 정보 100만건 유출됐다국내 여행업계 1위 업체 하나투어에서 100만 여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탐앤탐스 해킹당해 휴대폰 번호·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커피프랜차이즈 탐앤탐스의 옛날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